중년 여성을 위협하는 갑상선암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- 갑상선은 목 전면의 튀어나온 부분, 울대의 2~3cm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입니다. 여기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갑상선에 생긴 암을 갑상선암이라고 합니다. 환자별 상황이나 병기에 따라 다르긴 해도 다른 암과 비교하였을 때 진행속도가 느리고 예후가 좋아 착한 암이라고도 불립니다. 하지만 갑상선암을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주변 장기로 전이가 진행되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.
- 갑상선암을 비롯해 대부분의 암의 직접적인 원인은 뚜렷하게 알려진 바 없습니다. 일부 갑상선암에는 방사선이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는데 체르노빌과 같이 대규모 방사능이 노출된 지역에는 갑상선암의 발생 빈도가 많이 증가합니다. 따라서 방사능에 노출되어 있거나 어렸을 때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. 잘 알려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나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인근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사실로 증명이 되었다. 이 밖에도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소아, 청소년, 비만이나 당뇨, 유방암, 폭음 등이 있습니다.
-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은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가 어렵습니다. 일반적으로 남성의 갑상선에서 혹이 만져지면 여성보다 암일 가능성이 높고, 연령별로는 20대 이하이거나 60대 이후, 가족 중 갑상선암 병력이 있는 경우, 과거 목에 관련된 방사선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 미세한 차이를 나타내는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갑상선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혹이 잡히는 느낌이 든다거나 목의 통증, 쉰 목소리, 숨이 차는 현상 등이 발생하면 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* 혹의 크기와 암의 가능성은 비례하지 않습니다. 오히려 크기가 클수록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고 혹의 통증이 있다면 오히려 갑상선암이 아닌 양성질환(아급성 갑상선염, 급성 세균성 갑상선염 등)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-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증상으로 갑상선암 유무를 판단하기 어려우니 증상을 참고하여 병원에서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1. 초음파 검사
- 검사가 간편하기도 하고 혹의 크기와 혹의 모양, 그리고 혹의 개수를 밝혀냅니다. 특히 작은 혹을 찾아내는데 유용하고 암일 경우에는 주위 조직으로부터 침범 유무, 림프절 전이 유무 등을 알아내는 데 도 도움을 줍니다.
2. 세침 흡인 세포 검사
- 암의 유무를 감별하는 데는 세침 흡인 세포 검사가 가장 유용합니다. 세침 흡인 세포 검사라는 것은 주사침으로 혹에서 세포를 뽑아내 암세포가 있는지 없는지를 밝혀내는 검사입니다. 진단 정확도가 95%에 이르긴 하지만, 암의 종류에 따라 진단율에 차이가 있고, 조직 괴사가 심한 경우에는 암이 아니라고 판독되는 수가 있으므로 100% 안심할 수 없습니다. 1회 세침 흡인 세포 검사로 양성 판정이 났어도 주기적인 추적관리가 필요합니다.
3. 전산화 단층촬영(CTscan), 자기공명 영상(MRI)
- 암의 침범 정도, 림프절 전이 여부 등을 측정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. 이 밖의 혈액 분석도 보조적인 정보를 얻는데 도움을 줍니다.
- 갑상선암의 예방법은 따로 없습니다. 일반적인 암 예방과 같이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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